상경 Let me go, let me be me 내가 내가 되려면 해야만 해 홀로서기 뒤에 다 놓고 갈게 어제까지의 나 무작정 쌌던 짐들 새로운 생각들과 함께 더 멋진 내가 내 앞에 서있기를 갇혀지냈었던 어제 이제 만들거야 내 길은 서울로, 작은 내방에서 건물들 사이로 거울 속 꿈꾸던 내가 될 수 있단 말 꿈을 꿔 꿈을 꿔 눈을 떠 내 손 아래 건반처럼 하얀 세상 사이 까만 나면 차라리 나을 걸 그럼 누구에게나 잘 보이기라도 할텐데 난 여태 내 색도 없이 흘러서 오기만 해 so, let me go 현실은 퍼즐 내 자리는 어둡고 탁해 익숙치 않은 모습을 해야 숨 쉴 수 있네 내 목소리를 내고 내가 편한 몸짓들로 나를 그려내야지 이제 좀 더 위로 take it slow Verse 2) 구름이 걷히고 거리에는 햇빛이 들어 배가 아닌 내 가슴에 더 커져가는 뭔가가 생겨 내 꿈을 잉태 자신감의 잉태 난 다시 나로서 아니 처음으로 나로서 나를 만들고 똑바로 섰어 손을 뻗어 해를 가려도 세상은 여전히 밝지 누군가 날 가려도 나 또한 여전히 건물들 사이에서 밝음을 만끽해 해가 지고 달이 떠 이것도 나름 괜찮네 oh yeah 별이 보여 곧 떨어질 별들아 천천히 내려와줘 나는 할 말이 많아 마음 속에 작은 원을 그려 더 커다란 선들로 나를 그릴 수 있을 때까지 소리를 내 난 저 위를 봐 이어져가는 날갯짓 나와 같은 꿈을 꾸는 당신도 알겠지 이대로 손을 접어버리면 난 여기에 멈춰 지금 여기엔 내가 원했던 정답이 없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