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간아 빠르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라 나 홀로 그렇게 믿고 싶었어 하고 싶었던 말 맘 속에 고인 채 아무도 모르게 홀로 버텼구나 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또 우린 웃을 수 있을거야 삶은 이토록 버거운 걸 난 기도해 시간아 빠르게 흘러서 그날이 되어줘 우리 두 손을 잡을 수 있게 먼지로 가득 쌓였던 마음을 툭툭 털고 햇살도 비출거야 바람아 부디 힘을 불어줘 이 순간도 지치지 않도록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날 지나고 봄이 와주기를 언젠가 부디 빛을 비춰 줘 영롱하고 색이 고운 빛 따스한 빛이 포근하게 너를 감싸주길 시간아 빠르게 흘러서 그날이 되어 줘 너의 웃음을 볼 수 있도록 무거운 짐은 잠시 내려놓고 지우고 싶은 것들은 잊어버려 오늘 밤은 좋은 꿈을 꾸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