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치고 난 뒤 作词 : 경이 作曲 : 권아신 모두가 빠져나간 뒤 텅 빈 자리 위에 온기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마지막 불을 껐네 무사히 마치고 난 뒤 좁은 복도를 지날 때 익숙한 그 길이 너무도 멀게 보였네 문을 닫고 나와 찬 공기를 마실 때 조금은 설레었지만 술잔을 들고 박수를 칠 때 난 퍽 슬퍼졌네 박수 소리가 허공에 흩어지고 누구도 누구를 위로 할 수 없는 밤 우리는 진심으로 기뻐했지만 구멍 난 마음은 채워질 수 없네 문을 닫고 나와 찬 공기를 마실 때 사실은 서러웠지만 술잔을 들고 박수를 칠 때 조금은 설레었네 박수 소리가 허공에 흩어지고 누구도 누구를 위로 할 수 없는 밤 우리는 진심으로 기뻐했지만 구멍 난 마음은... 박수 소리가 허공에 흩어지고 누구도 누구를 위로 할 수 없는 밤 구멍 난 마음은 채워질 수 없지만 우리는 진심으로 기뻐했었네 서로의 안부를 묻고 뜨거운 악수를 나누고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다음을 약속했네 무사히 마치고 난 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