눈처럼 作词 : 나오미 作曲 : Ra.L 자주 걷던 거리에 흰 눈 쌓일 때쯤 익숙한 캐롤 울려 퍼질 때 반짝이는 트리와 휘파람 소리 이 밤거리를 가득 채우네 새겨진 발자국 따라 걷다 보면 우리 지나간 모습들이 끝없이 펼쳐져요 차가운 바람 속 그대 손을 잡고 거닐던 순간들 눈처럼 사라지네요 사라지네요 지쳐있던 내 맘에 그늘 되어주던 그대는 나무 같던 사람 가로등 불빛들 따라 걷다 보면 우리 좋았던 시간으로 갈 수 있을까요 차가운 바람 속 그대 따뜻한 품에 안겼던 순간들 눈처럼 사라지네요 눈처럼 거슬러 올라 갈 수 없는 우리의 시간들 손에 녹아 내린 이 눈처럼 이젠 그대를 보내요 차가운 바람 속 이젠 나 홀로 여기 서있지만 더 이상은 외롭지 않을래요 외롭지 않아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