건물사자 차가운 도시 그 불빛 아래 나 눈 떠보니 내 나이 서른인데 어느새 그저 멍하니 생각해보니 막연히 짐 싸 들고 나오던 어린 시절에 성공해 보이겠다며 자신 있게 웃고 뒤돌아서 울었지 떠나던 때 어머니 모습 눈에 밟혀 모자란 수면 탓에 매번 비틀대며 생활고 막노동 내 뒤에 무거운 짐 어깨를 누르며 괜찮다 우기며 내 손등 바들대도 이 악물고 외면해요 행여 눈물이 날 땐 아무도 듣지 못하게 소리 없이 엎드려 삐까 뻔적한 건물 하나 지어보자 힘든 세상 내 힘으로 밟아보자 원 없이 다 이뤄보자 그까짓 거 다 해보자 삐까 뻔쩍한 건물 하나 지어보자 구름 닿을 높이에서 이 세상 맘껏 웃어보자 눈 깜짝할 사이에 난 뭐든 할 수 있는 힘을 가졌지 사고 싶으면 사버려 부모님께 용돈 쏴드려 I'm never gonna let you down 내게 더는 없어 Break it down 내가 쏟아바친 젊은 날에 대한 보상 그걸론 턱 없이도 부족하지 난 항상 다들 놀고 자빠질 때 음악이란 국가와 끝없는 나의 전쟁 속에 발목 부러지면 목발 짚고 여기까지 기어 왔어 삐까 뻔적한 건물 하나 지어보자 힘든 세상 내 힘으로 밟아보자 원 없이 다 이뤄보자 그까짓 거 다 해보자 삐까 뻔쩍한 건물 하나 지어보자 구름 닿을 높이에서 이 세상 맘껏 웃어보자 자유롭고 즐거운 생활 속에 통유리 건물이 삐까 뻔적한 건물 하나 지어보자 힘든 세상 내 힘으로 밟아보자 원 없이 다 이뤄보자 그까짓 거 다 해보자 삐까 뻔쩍한 건물 하나 지어보자 구름 닿을 높이에서 이 세상 맘껏 웃어보자